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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0세 노안 5년 새 2배로 늘어
2011년 동아대병원 등 3개 병원이 안과 환자 800명을 조사한 결과, 36~40세의 노안 비율이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늘었다. 노안은 눈의 수정체 두께 조절력이 떨어져 글씨 등 가까운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이다. 주로 40대 중반 이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40세 이전에 나타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동아대병원 안과 박우찬 교수는 "컴퓨터·스마트폰과 같이 가까운 거리의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이 장시간 긴장 상태로 있게 된다"며 "이 경우 모양체의 기능이 떨어져 수정체 조절이 안 되는 노안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눈이 시리고 뻑뻑하고 이물감이 있는 안구건조증 역시 40대 이후에 많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고교생도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학술지 '안과역학지' 2012년 8월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의 고등학생 1902명 중 23.7%에게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국내도 사정은 비슷하다"며 "스마트폰 등 IT기기가 발달하면서 과거보다 작은 글씨를 오래 보고, 눈을 깜박이지 않는 등 눈을 많이 쓰는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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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혈관질환 증가도 영향
눈에서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등에는 혈관이 집중돼 있다. 따라서 망막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등 혈관질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이들 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안과 질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11년 30~40대 당뇨망막병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5년 전인 2006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당뇨병 때문에 망막 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겨 출혈이 생기고, 망막이 부어 시력이 떨어지다가 실명까지 하는 것이다.
곽형우 교수는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많이 생기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젊은층의 당뇨망막병증은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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